모든 인간들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 이야기에 공감할 수도 있고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평가를 내릴 수도 있다. 이러한 점은 어느 생물들과는 다르게 인간이 가진 특별함이라고 할 수 있다. 알쓸인잡 1화에서는 "내가 영화를 만든다면 주인공으로 삼고 싶은 인간"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내가 생각하는 영화의 주인공은 평범한 일상 속 어떠한 문제를 마주하게 되고 그 문제를 해결해나가며 성장하는 사람이다. 장항준 감독님은 영화적 인물에게는 격정의 순간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신다. 예를 들면 세계사의 흐름을 바꿨거나 각자의 전문분야에서 터닝포인트를 제공하고 그것을 스스로의 의지로 돌파해낸 인간이다. 심채경 박사님께서는 '미미아웅'이라는 사람을 소개해주신다. 미미 아웅(MiMi Aung)은..